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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sl에서의 시간계산?.

안드로메다마을 2008/02/25 01:58

근 한달 넘게 ndsl 동물의 숲에 허덕이느라 다른 게임은 쳐다볼 시간(과 체력)이 없었답니다.
오늘도 동숲에서 여러 짐승들의 사진을 받기 위해 ndsl 본체 시간을 순차적으로 돌리다가 뽀숑하고 떠오르는 문제가 있어 결국은 날림 블로그마저 뚝딱뚝딱 하고 말았어요(...).
왜 본체 시간을 이랬다 저랬다 해야 동숲을 잘할 수 있는가!! 는 본론이 아니므로 생략하고(머엉) 우선 현상과 몇가지 단서를 정리해 봅시다.

  • 문제
    • 어째서 ndsl의 시간은 전원을 꺼두어도 항상(거의) 정확히 흐르는 걸까요?

  • 좀더 자세히
    • ndsl은 본체 시각을 한 번만 맞추면 그 뒤에는 알아서 시각을 계산합니다. 동숲같이 "시간"이라는 개념이 중요한 게임을 하고 있지 않다면 무시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지요. 현실 세계와 똑같이 시각을 맞춰놓은 분들이라면 기계를 껐다 켰다 해도 늘 본체 시계가 현실과 똑같은 시각을 가리키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에요.
      즉, 오전 9시 1분에 게임기를 끄고 10시간이 지난 후 다시 켜면 본체 시각은 정확히 19시 1분이라는 겁니다. 매번 전원 켤 때마다 시계를 다시 안맞춰도 돼! 라는 거지요.
    • 휴대폰과 같이 유선/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전자기기들 같은 경우 "전원이 켜질 때마다 시간 서버에 접속해서 동기화를 하면 상대적인 시각을 계산할 수 있어요!"라고 하겠지요. 네 맞습니다아~. 그래서 해외로 로밍 안하고 가져나가면 0시미아가 되는 핸드폰도 있는 게지요.
      그러나 제 ndsl은 Wifi도 없는 가난한 아이입니다(...).
    • 심지어 배터리가 오링이 난뒤 몇 날이 지나도 다시 켜면 ndsl의 시각은 정확히 지나 있습니다. 알람으로 쓰는 자명종 시계도 배터리가 오링나면 밥을 먹여주기 전엔 파업을 하는데!!. 도대체 무슨 조화로 배고파 죽은 애가 시간을 세며 부활을 꿈꾸는 걸까요?.

  • 여기서 안드로메다로 가는 힌트!.
    • 다음과 같은 유사 제품(?)이 있습니다 :
      "인터넷을 연결하지 않은 컴퓨터는 무슨 조화로 시간을 맞추는 걸까요?
      본 문제는 위 문제에 + "컴퓨터와 ndsl의 차이"를 생각해 보면 쉬리릭~. 답이 나올지도 모릅니다(글쎄).

  • 말이 되는 답은 뭘까나요?
    • 예상 답안을 공개하면 재미없잖아요(...). 심심한 분은 댓글을.
    • 다른 인생사의 문제들도 그렇지만 답이 꼭 하나는 아닐 것 같지 않아요?


의외로 신기함에 비해서는 가벼운 문제일지도 모르지만, 상상하다보면 제정신이 아닌 데까지 갈지도 모르지요(안드로메다 마을에 사는 순이가 ndsl 속에 살고 있어 매번 맞춰준다든지!). "시간"이라는 건 인간이 뛰어넘지 못하고 있는 축의 하나라서 그런지 생각하다 보면 재밌는 게 많아요. 코딩질만 하더라도, 관련된 사람이라면 "타이밍"때문에 눈물 흘릴 때가 많지요. 이런 "사소한" 문제부터 "우주의" 문제까지.


처음 "내컴퓨터"를 가졌을 때의 추억과 연결되어 1등 당선!.
자 이렇게 가벼운 형광등 거리로 첫 포스팅을 마칩니다(개날림).


ps: 귀찮아서 이거저거 꽁기꽁기 해봐도 결국 전 조만간 그랑엘베르님 돕기 성금을 낼 것 같습니다(머엉). 포스팅 백업이 잘 옮겨지면 덜 귀찮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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