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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구리쑝쑝 2008/04/30 16:19
야바위==(우주)독일인==군주사마==타이호==rein 님이 받으라 협박하신 바톤입니다.
1. 블로그는 어떻게 시작하셨습니까?
2008년 2월 어느날 새벽. NDSL로 동물의 숲을 하다가 갑자기 만들까나~ 하는 생각이 들어 시작했습니다.
2. 하루 포스팅 수는 얼마나 됩니까?
1/7~1/14개 정도인 것 같습니다. 이야기 거리가 떠오를 때 / 정리된 생각들이 있을 때 포스트를 출력합니다.
3. 블로그의 주제는 뭐죠?
이성적인 주제이고, 누가 봐도 상관 없을(?) 것들이라면 딱히 제한이 없습니다. 감성적이거나 딱히 일정 분량 이상이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자잘한 글, 음악이나 춤 등 취미 관련 컨텐츠(?)는 미투데이나 사이월드로 갑니다.
4. 블로그 이웃들과의 사이는 어떤가요?
이글루스 전용 문제라고 하는군요. 패쓰!.(전 이웃이 엄서요 ;-;).
5. 메신저에 블로그 이웃들이 얼마나 있습니까?
이글루스 전용 문제라고 하는군요. 패쓰!.
6. 하루에 블로깅을 몇시간씩 합니까?
평균을 잡자면 머리에 포스트 입력은 대략 1/3~1/2시간, 포스트 출력은 5/7시간 정도입니다. 하지만 variation이 많아요. 출력은 주로 금욜~일욜, 휴일들의 자정 넘은 시간에 합니다.
7. 블로그 이웃들중에 자신보다 나이 많은 사람과의 교류는 어느정도죠?
이글루스 전용 문제라고 하는군요. 패쓰!.
8. 블로깅을 하면서 바뀐점이 있나요?
얼굴이 옆으로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신화 9집이 나왔습니다>.<!!!.
9. 존경하는 블로거가 있나요?
있습니다. 당연한거 아닌가요(훗).
10. 자신의 블로그의 수준은 어느정도 된다고 생각하나요?
유딩수준이지요. 출력할 땐 주석도 귀찮아서 안달고 주절주절합니다. 조만간 이전 계획이 있는데, 그때 뭔가 초딩수준으로 업그레이드를 시도해 볼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11. 다음 바톤상대를 정해주시겠어요?
글쎄요.. 생각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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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건종이꺼먼건글씨 2008/04/24 21:52
이 책의 타겟이 굉장히 모호하다. 일단은 소프트웨어를 쓰는 개발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사용자들. 그리고 은근 슬쩍 이 책을 보며 괴로워할 개발자들. 플래시 천국을 찬양하는 웹디자이너. 등등. 정도인 거 같은데..
기분 전환으로 읽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번역하시는 분이 뒤로 갈수록 지구력이 떨어졌는지 약간의 오역과 비문이 보이긴 하지만. (나한테도 보이는 정도면 사실은 더 오타가 있을듯?) 또한 주제도 이것 저것 복작복작해서 여기 저기 들쑤시고 다녀 난잡한 느낌이 있긴 하다만. 하드코더로만 살면 만들어 내기 어려운 "쎈쑤"가 이 책엔 있는 듯 하다.
개발자 생활을 하다보면 하드코더 유니버스에 빠져서 컴덕후가 되고, 흉측하고 복잡한 피규어를 생산해내면서 변태처럼 흐흐흐대기가 쉬운데, 적정 선에서 "그러지 말고 일주일에 한 번은 지구로 돌아와" 하고 말해주는 느낌이랄까.
음.. 근데 인터페이스에 대한 내용에 대해 약간 논란의 소지가 있는걸.
- "확인 체크 박스"에 대해서
"확인 체크 박스"라는 건 다른 게 아니라, 윈도우에서 파일을 지울 때 "정말 지울거냐? 네/아니오" 하고 나오는 그 상자같은 애들을 말한다.
대학교 다닐 때 "컴퓨터와 마음"이라는 심리학 수업을 들은 적 있는데(컴퓨터와 마음이지만 컴퓨터와는 별 상관 없고, 뇌심리학 개론 정도였음), 거기서 심리학 교수님은 이 박스를 예로 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천재다. 사람들이 멍청하게 무심코 파일을 무의식적으로 용도도 생각해 보지 않고 지우려고 할 때 '정말 지울래?'라는 물음을 통해 잠시 정신을 번쩍 들게 한다" 며 엄청 칭찬했던 기억이 난다. 사람의 행동 패턴을 잘 반영한 거라고.
그러나 이 책을 지은 아저씨는 "쓰레기"라고 한다. 왜 괜히 팝업창을 내보내서 우리를 귀찮게 하느냐며.
뭐 사람의 관점에 따른 문제인 것 같기도 하고. (쉉은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경우가 많다. 특히 가끔 웹페이지가 잘못 만들어져 있을 때 무한 에러창 루프를 돌 때가 있는데... 모니터에 폭탄을 던지고 싶다 ㅡㅡ)
보안에 대해서는 꽤 재미있는 관점을 읽을 수 있어서 즐거웠다. 보통 암호학이나 보안 수업들을 들을 때 인트로 격으로 많이 듣는 이야기가 바로 "아무리 보안 시스템 잘 만들어 봤자 도둑들면 말짱 황이다"였는데.. 뭐 사회적인 '오프라인 보안 불감증' 말고도 보안에 대한 글쓴 아저씨와 몇몇 해커들의 재미있는 철학을 살짝 볼 수 있었다.
인터페이스나 보안 말고도 컴덕후의 철학, 프로그래머의 심리, 고객의 심리,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철학 등등 여러가지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뭐 마소에 대한 이야기는 그냥 넋두리인 듯한 감도 없지 않아서(?) 쫌 지루했지만 나머지는 시간 들여 읽을 만 했다.
===이건 개인적인 감상=== 쉉은 이 책에 나오는 '호모 로지쿠스' 100%는 아니다. 이성/감성적인 성향이 정확히 50대 50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말 일에만 미친 사람보단 성능이 좀 떨어지지. 100% 컴덕후가 될 수 없는 내 출신이 가끔은 한스러웠지만(?)...
책을 보며 찬찬히 생각해 보니. 난 컴덕후가 저지를 수 있는 실수와 편견에서 그래도 많이 벗어나는 편이기도 하고, 컴덕후가 즐기는 인생의 재미도 많은 부분 공감하고 산다.
머, 굳이 순종 컴덕후가 안되어도 꽤 괜찮은듯?
책 자체가 그렇게 읽는 데 오래 걸리는 책은 아니지만, 들고 다니면서 차 안에서 안잘 때 가끔가끔 읽어서 시간이 좀 오래걸렸음. 제목에 낚여서 산 책이긴 하다만. 나름 재밌고, 리프레시가 되는 거 같다. 일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록, 그 일을 전혀 다른 관점에서 관찰해야 주화입마에 들지 않고 훌륭한 어린이에 가까워지지 않을까?(쉉은 아직 배운 것보다 배울 게 오백만십배는 더 많다만 ㅡㅡ;;) ps: 요새 쓸거리/생각할 거리가 너무 많다 보니 오히려 정리하는 게 무서워서 ㅡㅡ 그래도 책 리뷰가 금방 뚝딱뚝딱 하기 쉬우니 비중이 많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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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구리쑝쑝 2008/04/10 01:04
이 추세로 보아하니 올해 농땡이질은 다음과 같고 있는듯.
- 컴질 이론
- 메타프로그래밍 : 뭔가효 오티엘.
- TAOCP 1권 문제: 풀어보기 시작
- 언어
- 일어 : 예숙샘 살려주셈 ㅠㅠ.
- 영어: 스티부샘 살려주셈 ㅠㅠ.
- erlang : C의 76.8% 정도는 익숙해지고 싶음.
- 이선이(python): C의 121% 정도 많이 사용하고 싶음.
- 춤
뭔가 많은 듯도 싶으나, 쉉은 원래 빈둥빈둥이라 한개를 하든 열개를 하든 각각의 달성률이 고만고만하고, 폐인짓도 잘한다(머엉). 그래도 음악계까지 추가하면 하드웨어 과열될 것 같아서 얘는 연말에 신디 지르기 전까지 보류하기로 했다.
공통점은... 지진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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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메다마을 2008/04/10 00:40
근래 회사에서 erlang을 주제로 팀스터디를 하고 있다. 꽤 템포가 빠르게 진행되어 벌써 책 한권이 다 끝날 위기(?)에 놓여 있는 상황.
스터디를 하다보니 꽤 재미있는 언어인 듯도 하고. 기왕 언어 스터디를 했으니 앞으로 여기저기 써볼 수 있는 여지가 많지 않나 해서.. 만들면 재밌을 것 같은 아이들을 호구조사+생각해 보고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얼랭으로 뭔가 짠다고 한다면,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진 예제면 더욱 좋지 않을까 한다.
- Concurrent Programming이 필요한 예제(예를 들면 분산처리 관련이라든가..)
- 함수지향 언어의 득을 볼 수 있는 예제(이건 좀 판별이 어렵긴 합니다만)
지금까지 후보로 올린 애들은 다음과 같다.
- 그래픽스 관련 예제 아이들.
- 그래픽스/아니메 시간에 배웠던 각종 근사기법들만 보아도 엄청 컴퓨팅 파워가 소모되고, 컨커런트하게 짜면 개선될 여지가 많다.
- 예: ㅎㅁ성인님께서 쏴주신 "레이트레이싱".
- 예상 난이도 : 중~상
- MapReduce
- 엄청 컴퓨팅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계산 문제들
- 쉉의 생각에는 NxN 행렬 계산들만 해도 충분할듯.
- 예: ㄹㄹ님께서 쏴주신 NxN(N은 열라 큰 정수) 행렬의 eigen vector / eigen value 구하기.
- 예상 난이도 : 중하
- 멀티미디어 인코더 / 디코더
- 소싯적에 관련되어 있었던 수많은 병렬처리 실험 마루타들이 여기에서도 효과를 보지 않을까 싶다. 단점은 인코더/디코더 알고리즘 자체가 흠좀무 한것들이 많아서 분석 기간이 꽤 소요된다는 것. 뭐, 병렬로 쪼갤 수 있는 모듈만 erlang으로 짜고 나머지는 C로 인터페이스 하는 방법도 있지.
- 예: mp3 인코더인가가 책에 있었던 것도 같지만, jpeg, h26x 인코더/디코더 등 수많은 멀티미디어 예제들.
- 예상 난이도 : 상
- 검색 관련 테스트/분석 유틸들
- 골자만 말하자면, 테스트 입력 set을 가지고 패턴을 관측하는 애라든지, 서버가 여럿으로 분산되어서 어떤 처리를 해야할 때 효과적은 분산방법을 찾아주는 애라든지 등등이 있음. 뭐 앗싸리 "분산 검색 엔진"을 만들어도 인생경험은 될듯(ㅎㄷㄷ).
- 이건 부분부분 컨피덴셜(?)일 여지가 있어서 언급 생략.
- 난이도 : 중~최상
- 프로젝트 관리 유틸들
- TDD에서 테스트돌릴 때, 분산해서 돌리는 유틸 같은거 만들어보면 좋을듯. TDD는 CI(지속적인 통합)에서 유용한 개념으로 적용되기도 한다. 테스트셋이 무지 큰 경우, 분산해서 수행하면 더 빠를 수도 있다.
- 허나, 쉽게 찾아다 쓸 수 있는 유틸들이 많은 실태인지라 괜히 삽만 파고 안쓸 가능성도 조금은 있다. 게다가, 이런 정기적 테스트들은 대부분 오밤중에 걸기 때문에 왠만하면 속도는 고만고만하면 된다는 생각이 있을 수도 있음.
- 예상 난이도 : 중
- 분산 파일 시스템
- 말 그대로 분산 파일 시스템.
- 내가 만들지 않으면 지구상 누군가가 언젠가 "얼랭으로 DFS 만들었어염!!!" 하고 우쭐댈지도 모른다(아니면 누군가가 벌써 만들었거나). 시간은 쩜 오래 걸릴지도.
- 일단 쉉이 만들려면 분산 파일 시스템에 대해 공부를 좀 더 해야 하고, 혼자 만들면 쓸만한게 나오기 힘들기 때문에 깡좋은 누군가들을 섭외해야(...).
- 예상 난이도 : 상~최상
대부분이 개인적인 흥미에 치중된 지라 팀스터디에 추천하긴 그닥 좀 그런 애들(...). 이 외에도 누가 그럴싸하다 싶으면 추천점 부탁염 ;-;/.
ps: 개인적으로 쉉은 7번은 꼭 해보고 싶다!!!. 스터디에서 할 수 있는 규모는 아니지만. ㄹㄹ님도 DFS에 워어어 불타시는 걸로 보아 유피넬 웕샵에 던지던지, 직딩 모임이라도 만들어서 추진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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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건종이꺼먼건글씨 2008/04/08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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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통합 -  폴 M. 듀발 외 지음, 최재훈 옮김/위키북스 |
5만원 이상 5천원 할인쿠폰을 쓰기 위해(...) 겸사겸사 구입하였던 책. "Ship it!"의 일부분과 내용이 좀 겹치지만, 개발 프로젝트에서의 "지속적인 통합"에 대해 한층 더 심도 있게 다루었다고 생각된다.
인상 깊은 부분들을 가리자고 하면 다음과 같다. "Ship it!"과 겹치는 부분은 가능한한 배제했음.
보기-스포일러지뢰밭
- "데이터베이스"의 지속적인 통합
- DB를 소스코드와 거의 같은 방법으로 취급하는 이 책의 방식에 상당히 흥미가 생기더라. DBA의 역할은 쓰레기통 뒤치닥거리나 콜센터 요원이 아니라는 게 골자. 역시 모두가 머리싸매고 고민하는 것처럼, "기계가 할 수 있는 일은 기계한테 줘버리고 넌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을 하세요" 인 것이다. 아무래도 쉉은 대용량 자료들하고 관계있는 업계에서 일을 하다보니, DBA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을 것인지 좀더 와닿는듯. 그러나 대부분의 회사에는 DB팀이 따로 있는지라, 윗사람이 되지 않는 이상에야 비효율을 고치는 건 상당히 힘들지도(...).
- "개발자도 DB를 왠만큼 잘 알아야 된다!!!" 라는 설교에 뜨끔 ㅠㅠ. 쉉은 사실 DB를 좀 싫어한다. 순전 취향+걸어온 길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지. 그래도 개발을 하는 이상(게다가 요새는 DB랑 좀 많이 상관 있어진 일을 하게 되었다 ㅡㅡ;;) 편식을 하면 안되나보다.
- "코드 검사의 자동화"
- 왠만큼 제정신인 회사들은 형식은 조금씩 달라도 다 저마다의 "Coding Standard"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이렇게 제발 해주세요" 하고 매뉴얼로 권장만 하고, 강제할 수단이 거의 없다. 그래서 보통 Coding Standard를 무시하는 개발자(개발 프로세스를 무시해야 개발을 빨리 끝낼 수 있다는 미친 생각을 하는 개발자들이 세상엔 꽤 많은 것 같다)들이 개발(말 그대로 dog의 foot을 의미) 코딩을 해놓고,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일이 진행되는 듯.
- 그나마 정해놓은 Rule을 검사도 안하는 회사에선, 걍 그러고 만다. 그 코드는 시간이 지나면 만든 사람도 모르는 코드가 된다.
- 나중에 회사에서 정한 Coding Standard를 지키기 위해 몇주씩 체력소모작업을 한다(오마이갓).
솔직히 난 이걸 자동적으로 검사해 주는 툴이 있다는 정보를 잘 몰랐다. 그래서 표준을 안지키는 개발자를 원망만 했지. 때로는 나도 못된 버릇이 들어 표준을 잘 안지키기도 했고 ㅠㅠ. 정적 검사 툴들이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 함 구해서 써봐야 할듯.
- 챕터 시작 부분마다 있는 명언(?)들
- "이 빌어먹을 우주는 조각조각 내서 다시 구축해야 한다"
4장 도입부의 명언이다. 우왕국!!! 머찌다!! 이 밖에도 가슴에 팍팍 꽂히는 명언들이.. 쎈쑤쟁이!!!
- 머릿말과 역자서문 아스트랄!
- "저는 영원처럼 느껴질 정도로 오랜 세월 지속적인 통합에 푹 빠져 지내왔습니다."(폴 줄리어스의 머릿말 중)
-->감상: 컴덕후시군요(머엉).
이 책의 온갖 머릿말들은 꼭 놓치지 않고 정독하시길.ㅋ.
물론 평사원이 범접할 수 없는 영역들이라는 것도 있게 마련이지만(또한 쉉은 이빠시 마루타가 되어본 뒤 이게 좋다고 확신하기 전까지는 남에게 이게좋아!!! 하고 주장할 수 없는 성질이기도 하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영역 내에서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일을 하면 좀더 일이 신나지 않을까나. 취미 생활도 마찬가지고.
ps: Ant라는 게 이책 저책에 계속 주연급으로 나오는군. 함 써볼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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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건종이꺼먼건글씨 2008/04/06 23:28
한 마디로 " black fat woman의 탐정질을 통한 인생 멜로 드라마" 라고 할 수 있겠다. 추리소설이라고 하지만 맨 끝까지 가도 스릴이나 긴장감이나 퍼즐 느낌은 한개도 없었다. 뭔가 있을꺼야 했으나 책 중반을 넘어가니 서서히 지쳐갔다. 이게 뭥미 ㅡㅡ.
맘에 안든 부분들-스포일러여행 1. 강약중강약이 없다.
그냥 이리저리 여러가지 소소한 일화들을 묶어놓은 산문집 같은 느낌. 집중력을 왕창 흐려놓는다.
2. 작가님아의 가치관이 맘에 안듬.
은근슬쩍 직업에 대한 작가식의 편견을 가하려고 하고 있다. 뭔가 "black fat lady"에 대한 선입견을 깨려고 이 책을 쓴 것도 아니다. 아주 웃긴다 ㅡㅡ.
3. 꼬마의 구출 장면
꼬마가 witch doctor라는, 소위 미신 믿는 무당에게 유괴당하는 일화. 책 중간에 그 꼬마의 것으로 추정되는 손가락이 발견되어서 "우오오 유일하게 추리소설같다!" 하며 그나마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대반전이랍시고. 그 꼬마는 죽지 않았다 ㅡㅡ. 손가락도 안짤렸다ㅡㅡ. 그냥 witch doctor가 일손이 필요해서(?) 잡아다가 소떼를 지키는 목동일을 시키고 있었음. 게다가 구출방법. - 1단계 : 주인공 여탐정님께서 witch doctor의 부인님을 협박 -> 고소할테다! - 2단계 : 부인님이 꼬마 있는 장소를 알려줌 - 3단계 : 유유히 꼬마를 집으로 데려다줌(...)
장난하냐 ㅡㅡ. 유괴된지 24시간이 넘으면 현실적으로는 사망 가능성도 높다고 해서 위험하다는데. 총격전이나 무술대결이나 인질극 이런거 하나 없이. 몇달에 걸쳐 해결되지 않은 유괴사건이 이렇게 허망하고 평화롭게 풀려도 되는거냐 ㅡㅡ 4. 왜 갑자기 끝에 가서 Matekoni랑 결혼하겠다고 변심한거냐!
가장 어이없는 부분. 이 여탐정씨. 처음엔 "난 평생 솔로잉을 할꺼야!"하고 매몰차게 거절하지만. 마지막줄에서 아~무 이유 없이 결국 결혼 승낙을 해버린다 ㅡㅡ. 스티브쌤은 여성인 우리는 이해했을 줄 알았다 라고 했지만, 저얼때 그렇지 않았음 ㅡㅡ. 적어도 소설이 그런식으로 끝날려면 어떤 계기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럴 만한 여지가 아무 데도 안보였다. 적어도 "결혼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는 흔적이라도 중간중간에 흘려놓던가.
저엉말 "꾸역꾸역" 읽은듯. 왕 비추. 이 작가 이런 비슷한 책을 5권 넘게 낸거 같은데. 절대 안볼테다 ㅡㅡ. R&D에서 토론 진행하면서 유용하고 재밌는,(책과는 별 관계 없는) 몇 가지를 득템했는데. 그것에 대해선 나중에 포스팅을 따로(음 하나는 19금이라 포스팅은 못하겠군 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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