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디로 "
black fat woman의 탐정질을 통한 인생 멜로 드라마" 라고 할 수 있겠다.
추리소설이라고 하지만 맨 끝까지 가도 스릴이나 긴장감이나 퍼즐 느낌은 한개도 없었다.
뭔가 있을꺼야 했으나 책 중반을 넘어가니 서서히 지쳐갔다. 이게 뭥미 ㅡㅡ.
맘에 안든 부분들-스포일러여행
1. 강약중강약이 없다.
그냥 이리저리 여러가지 소소한 일화들을 묶어놓은 산문집 같은 느낌. 집중력을 왕창 흐려놓는다.
2. 작가님아의 가치관이 맘에 안듬.
은근슬쩍 직업에 대한 작가식의 편견을 가하려고 하고 있다. 뭔가 "black fat lady"에 대한 선입견을 깨려고 이 책을 쓴 것도 아니다. 아주 웃긴다 ㅡㅡ.
3. 꼬마의 구출 장면
꼬마가 witch doctor라는, 소위 미신 믿는 무당에게 유괴당하는 일화.
책 중간에 그 꼬마의 것으로 추정되는 손가락이 발견되어서 "우오오 유일하게 추리소설같다!" 하며 그나마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대반전이랍시고.
그 꼬마는 죽지 않았다 ㅡㅡ.
손가락도 안짤렸다ㅡㅡ.
그냥 witch doctor가 일손이 필요해서(?) 잡아다가 소떼를 지키는 목동일을 시키고 있었음.
게다가 구출방법.
- 1단계 : 주인공 여탐정님께서 witch doctor의 부인님을 협박 -> 고소할테다!
- 2단계 : 부인님이 꼬마 있는 장소를 알려줌
- 3단계 : 유유히 꼬마를 집으로 데려다줌(...)
장난하냐 ㅡㅡ.
유괴된지 24시간이 넘으면 현실적으로는 사망 가능성도 높다고 해서 위험하다는데.
총격전이나 무술대결이나 인질극 이런거 하나 없이.
몇달에 걸쳐 해결되지 않은 유괴사건이 이렇게 허망하고 평화롭게 풀려도 되는거냐 ㅡㅡ
4. 왜 갑자기 끝에 가서 Matekoni랑 결혼하겠다고 변심한거냐!
가장 어이없는 부분.
이 여탐정씨. 처음엔 "난 평생 솔로잉을 할꺼야!"하고 매몰차게 거절하지만.
마지막줄에서 아~무 이유 없이 결국 결혼 승낙을 해버린다 ㅡㅡ.
스티브쌤은 여성인 우리는 이해했을 줄 알았다 라고 했지만, 저얼때 그렇지 않았음 ㅡㅡ. 적어도 소설이 그런식으로 끝날려면 어떤 계기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럴 만한 여지가 아무 데도 안보였다.
적어도 "결혼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는 흔적이라도 중간중간에 흘려놓던가.
저엉말 "꾸역꾸역" 읽은듯.
왕 비추.
이 작가
이런 비슷한 책을 5권 넘게 낸거 같은데.
절대 안볼테다 ㅡㅡ.
R&D에서 토론 진행하면서 유용하고 재밌는,(책과는 별 관계 없는) 몇 가지를 득템했는데.
그것에 대해선 나중에 포스팅을 따로(음 하나는 19금이라 포스팅은 못하겠군 머엉).